의료 공백 사태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, 또다시 이른바 '응급실 뺑뺑이' 사태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인천공항에서였는데요, <br /> <br />이틀 전,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베트남에서 귀화한 임신부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됩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A씨가 복통을 호소하자 인근 병원을 수소문하는데요, <br /> <br />인천과 서울, 경기 일대 병원 12곳에 문의했지만, 모두 거절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"산모 수용은 불가하다" "산과 진료가 어렵다"라는 게 대체적인 이유였는데요, <br /> <br />결국 A씨는 인하대병원 앞에 도착해 구급차에서 대기하다가 신고 접수 2시간여 만에 구급차 안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복되고 있는 '응급실 뺑뺑이' 사태. <br /> <br />어제 국회에선 장기화하는 이러한 사태의 대책을 요구하는 구급대원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, <br /> <br />구급대원들은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받은 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도 현재 구급대원들의 몸과 마음에 상처만 쌓여가고 있다"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서울대 의대와 병원 교수 일부가 병원과 학교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 지도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면서, 의료계 내에서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, <br /> <br />언제까지 이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지, 환자들은 그저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앵커 | 나경철 <br />자막뉴스 | 송은혜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1815064692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